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이 된 황제 고종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이자 마지막인 황제였던 고종황제(1852~1919)는 1863년 철종이 후사 없이 승하하자 흥선대원군의 둘째 아들 명복이 왕위에 오르게 되면서 조선 제26대 왕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고종이 즉위하기 직전 아버지 대원군과 형 이재면 사이에 벌어진 권력다툼 속에서 어린 나이에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불과 12세의 나이에 왕좌에 앉게 됩니다. 이후 10년간 수렴청정을 했던 신정왕후 조 씨가 물러나고 친정을 하게 된 고종은 나라 안팎으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자주독립국가로서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일본의 내정간섭과 열강의 이권침탈 등 어려운 시기를 겪으며 결국 1919년 1월 21일 덕수궁 함녕전에서 붕어하게 됩니다.

고종하면 떠오르는 인물은 누구인가요?

대한제국의 초대 황제로서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처음 쓴 고종황제입니다. 당시 중국 청나라로부터 독립국임을 알리기 위해 '조선' 대신 '대한제국'이라는 국호를 선포하였습니다. 또한 연호를 광무라고 정하며 자주 국가로의 위상을 높였습니다.

고종하면 떠오르는 사건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모두 알고 있는 을미사변입니다. 명성황후 시해사건이죠. 임오군란 때 피신 갔던 명성황후가 다시 궁으로 돌아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일본군에게 살해당하면서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이때 시신조차 불태워져 현재까지도 정확한 사인을 알 수 없다고 합니다.

고종 시대 때 일어난 일 중 지금 현대사회에 시사하는 바가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현재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여러 가지 문제들이 복합적으로 얽혀있습니다. 특히 청년층 실업문제나 저출산 고령화 문제등 다양한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죠.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의 정책뿐만 아니라 국민 개개인의 인식개선 및 실천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