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초의 여왕 선덕여왕
우리나라 최초의 여왕인 선덕여왕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신라시대라는 배경과 여성이라는 점이 겹쳐져서 진취적이고 강한 느낌보다는 온화하고 부드러운 인상이 먼저 떠오르는 것 같아요. 그래서 이번 주제는 제가 좋아하는 드라마였던 선덕여왕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선덕여왕 하면 김유신 장군과의 로맨스가 빠질 수 없죠. 실제 역사에서도 두 사람 사이에 러브라인이 있었을까요?
실제 역사에서는 전혀 그런 기록이 없다고 합니다. 다만 당시 신라는 엄격한 신분제 사회였기 때문에 왕에게 딸을 시집보내는 일 자체가 불가능했다고 해요. 게다가 김춘추(훗날 태종무열왕)에게는 이미 부인이 있었기 때문에 더더욱 어려웠겠죠?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의 덕만과 유신의 관계는 서로 사랑하는 연인관계였습니다. 이 둘의 애절한 사랑이야기 덕분에 많은 시청자들이 눈물을 흘렸었죠.
그렇다면 실제로 삼국통일 과정에서 큰 공을 세운 인물은 누구일까요?
삼국통일과정에서 크게 활약한 인물은 아무래도 김유신 장군이겠죠? 물론 문무왕 역시 통일전쟁 중 사망하기 직전까지 전쟁을 지휘하며 나라를 위해 헌신했지만, 실질적으로 당나라와의 외교 전 및 백제 정벌 등 모든 전투를 이끈 건 김유신 장군입니다. 특히 황산벌 전투 때 계백장군 휘하의 5천 결사대를 무찌른 일화는 유명하죠. 이후로도 계속되는 승리로 인해 나당연합군 내에서 입지가 더욱 굳건해졌고, 결국엔 삼한일통을 이루어냈으니 그야말로 영웅이라 불릴만한 업적을 세웠습니다.
책 추천
마지막으로 여러분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 한 권 소개해드릴게요. <미실>이라는 소설책인데요, 미실은 실존인물이었던 화랑세기 필사본에 등장하는 인물이에요. 그녀는 진흥왕 시절 뛰어난 외모와 지략으로 왕실 권력을 장악했고, 자신의 아들들을 왕위에 올려놓고 섭정을 했던 인물이죠. 비록 말년에는 사치와 향락에 빠져 국정을 돌보지 않아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당대 최고의 미녀이자 여걸로 평가받고 있답니다.